안보는 경제와 함께 국가의 존립을 이루는 필수 요소이다. 특히, 안보는 그 나라의 지정학적 위치, 상대적국의 동향, 정치·경제적 여건 등에 따라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된다.     최근 북한 김정은 정권의 장성택 숙청, 서해 5도 군비 증가, 제4차 핵실험 동향과 국내의 종북세력 문제와 관련하여 우리 사회는 이대로 가도 과연 괜찮은가 라는 생각이 든다. 이럴 때일수록 국가 안보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명심하여 튼튼한 국방력을 유지함으로써 국가의 안정과 발전을 뒷받침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의 할아버지, 아버지들이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너 나 할 것 없이 앞장서서 헌신적으로 나라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킨 희생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한미동맹 등 우방들의 튼튼한 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하는 한편, 자주국방과 안보태세를 공고히 하고 국민화합을 통하여 궁극적으로 국민 모두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대구?경북지역의 유일한 국립묘지인 호국의 성지 국립영천호국원에서는 나라를 위해 젊음을 바치신 국가유공자들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배웅하는 합동안장의식이 날마다 거행되고 있다.    이 자리에 서면 위기에 처한 조국을 위해 신명(身命)을 바치신 호국영령의 값진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고 길이길이 빛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을 더욱 굳건히 지켜나갈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된다. 광복과 건국, 그리고 6.25전쟁 이후 60여 년동안, 많은 분들이 자신의 가장 소중한 생명까지 아낌없이 조국을 위해 내놓았다. 그 분들의 피와 땀이 있었기에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에서 다른 나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라로 성장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에게는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이룩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더욱 굳건히 지켜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본다. 특히, 연말 연시를 맞이하여 국민 모두가 고귀한 생명을 나라와 민족을 위해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되새기기 바란다. 먼저, 대구·경북의 유일한 국립묘지인 호국의 성지 국립영천호국원을 가족 모두가 방문하여 현충탑을 참배하고, 비석닦기나 묘역주변 정화, 호국안보 갤러리나 전사에 길이 빛나는 영천대첩비 등 현장체험을 통한 호국의 숨결을 직접 느껴보시는 것은 어떨까 하는 것을 제안해 본다. 국립영천호국원  선양팀장  박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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