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자로 경북도에서 상주부시장으로 민인기 서기관이 발령을 받았다.민 부시장은 2여년전 상주 행정지원국장으로 근무를 한 바 있으며 고향이 상주여서 누구보다도 상주에 대한 애정과 실정을 잘 알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행정국장으로 재직할 당시에도 고향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하고자 하는 노력을 높게 평가 받은 바 있고, 경북도로 다시 가서도 고향을 위하는 일념이 변함없다는 소식을 들을 때 마다 이런 분들이 상주를 위해 일 할 수 있는 기회가 더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상주부시장으로 오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통상 경북도에서 5급 사무관일때 일선 시군의 과장으로 근무를 하거나 4급 서기관으로 국장 내지는 부군수 등으로 근무하는 경험이 한 시군에서 한 번인 것이 통상적인 관례인점에서 보면 민인기 부시장은 상주시에서 불과 3여년 사이에 국장에서 다시 부시장으로 근무를 하게 된 것은 아마도 조금은 특별한 경우라고 하겠다.이는 민 부시장의 능력과 경륜이 국장으로 근무할 당시에 이미 충분하게 검증이 되었고 도청으로 복귀한 다음에도 성백영 시장이 마음속으로 내심 부시장 감으로 내정해 두었던 것이라고 여겨진다.성 시장의 의중에 있었다 하더라도 경북도의 인사 시스템에 의해 정상적인 절차대로 인사가 됐을 것은 의심할 바 없는 만큼 민인기 부시장의 역할과 책임은 무겁다고 하겠다.우선 올해는 시의원과 시장선거가 있는 해인 만큼 시장은 물론이고 시의회도 선거를 위한 일에 우선적인 방점이 찍힐 수 밖에 없는 현실을 감안하면 민 부시장의 역할을 막중하다고 하겠다.5월달이 되면 시장 직무대행을 수행함은 물론이고 공직자로서의 공정한 선거사무를 집행에 있어서도 혹여 의구심을 살 만한 일로 구설수에 오르는 불미스러운 일들은 경계해야 할 것이지만 소신있는 실천까지 주저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다.시청 내부에서도 민 부시장이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상주가 직면한 당면과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무엇보다도 상주 발전을 위해 일할 것임은 잘 알고 있지만 갈등으로 인한 소모적인 논쟁을 가능하면 줄이는 행정력의 발휘를 기대해 본다.그리고 농촌도시가 지니고 있는 한계의 하나인 문화에 대한 소외감과 복지의 사각지대를 줄여 나가는 데에도 관심을 기울였으면 하는 바램을 해 본다.황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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