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설치한 중앙신시장 주차타워와 육교가 주민들이 이용을 하지 않아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안동시는 횡단보도가 양쪽으로 있지만 무단 횡단과 불법 유턴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아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차원에서 육교 설치를 했다. 시는 총 공사비 30억 3천만을 투입해 육교 (10억 7천만 원 2011년 9월 준공)와 주차타워 (19억6천만 원 2010년 10월 준공)를 안동시 옥야동 327-3번지 외 2필지에 설치했다. 안동시에 따르면 영구용역 및 시민 의견 수렴결과 주차타워 증설에 상인 68%, 주민 63% 찬성 의견을 제시됐으며 연결육교 건립에는 상인 62%, 주민 51% 이상 필요성을 제기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육교는 횡단보도가 바로 밑에 있어 이용자가 없어 무용지물이라는 여론이 높다. 주차타워 역시 장날만 되면 도로 양쪽으로 이중 삼중으로 불법주차하고 있으나 시에서는 단속에 손을 놓고 있어 혈세만 낭비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이공사로 인해 전 상인회장 K씨가 고발로 인해 경찰과 검찰에서 조사를 받는 등 애초부터 많은 문제점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중앙신시장을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고령의 노인들로 처음부터 육교설치 자체가 문제가 있었으며, 시와 시의회의 정밀한 사전 조사를 하지 않았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의 혈세를 실효성 없는 곳에 쓰이고 있는 것에 대해 안동시의회에서 철저한 예산편성에 만전을 기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안동시장과 시의회는 표에 연연하지 않고 시민을 위한 것이 진정 무엇인지부터 고민해야 하며 선거철에 시민들에게 약속했던 말들이 공연불이 되지 않도록 얼마 남지 않은 선거를 앞두고 다시 한 번 되새겨 보고 자숙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많은 예산을 들여 만든 육교와 주차타워가 애물단지로 전락한데 대해 안동시는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시민들이에게 내놓아야 할 것이다. 김석현기자북부본부 기자·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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