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추위가 맹위를 떨치는 요즘 난방을 위해 전열매트나 온수매트, 전기찜질기 등 다양한 전기용품을 사용하는 빈도가 급격히 증가함과 더불어 전국적으로 주택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다른 화재도 그렇지만 주택화재의 원인은 대부분 사소한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전기온열기구, 전기난로 등을 주택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조금만 부주의 하면 바로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지난 10월 28일에는 영천시 조교동 한 주택에서 전기장판 과열로 인한 불이나 가구 등을 태워 6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바가 있다. 화재 원인을 살펴 보면, 전기장판(매트)의 경우 방 바닥에 놓고 사용하는 전기장판의 특성상 외부충격에 의한 조절기 회로의 고장이나 제품하자, 본체와 전원을 연결하는 커넥터의 접촉불량, 보관 및 사용상 부주, 제품 노후화 등 다양했다. 전기장판은 또한 이불이나 요를 깔아 놓고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 전기장판에서 발생한 열이 발산되지 못한 채 이불이나 요에 열이 축적되면서 전기장판의 내부온도를 과도하게 상승시켜 장판내부의 열선 피복을 녹여 화재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다. 이러한 온열기구에 의한 안전사고 및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주의사항으로는 첫번째는 전기매트의 조절기(controller)에서 발화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절기를 발로 밟거나 충격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두번째는 전기매트에서 발생한 열이 축적되면서 전기장판의 내부온   도가 과열돼 화재를 초래할 위험이 있으므로 전기매트 위에 두꺼운   이불이나 요를 깔아 놓고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세번째는 라텍스는 열에 약하고 인화성이 높아 전기매트와 함께     사용할 경우 화재의 위험성이 매우 높으므로 전기매트를 `라텍스`    재질의 침대 매트리스와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네번째는 매트를 장기간 접어서 보관할 경우 매트내부의 열선이 꺾이면서 감전이나 화재의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제품보관시 매트를 완전히 접어서 보관하지 않아야 한다. 다섯 번째는 온수매트나 찜질팩 등은 사용 전후에 뜨거운 물이 새   어나오지 않는 지를 점검하고 주의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마지막으   로 사용하지 않는 전열기구는 반드시 코드를 빼놓아야 한다. 위에서 열거한 주의사항만 명심한다면 올겨울 전기매트이나 전기난로에 의한 화재사고 없이 따뜻하고 편안한 겨울을 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영천소방서 동부119안전센터장 정 상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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