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과 청도지역에 대규모 산림생태시설과 교육시설이 들어선다는 반가운 소식이다.이는 최근 사회전반에서 불고 있는 힐링 열풍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산림 기능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가치관을 확립하고 산림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이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산림교육의 활성화에 관한 법률’을 실현하기위한 선도적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영천시는 최근 화북면 입석리 산49번지 일원 137ha의 면적에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이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에는 270억원이 투입되며, 산림문화휴양관, 숲속의집, 비지터(방문자)센터,데크로드, 에코어드벤처, 우주잔디광장, 숲속놀이터, 야외캠핑장, 별빛오두막, 별빛스카이브릿지, 트라이스타타워 등 산림문화체험시설이 마련된다.특히 영천시는 산림생태·휴양·문화·교육 등을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산림단지의 조성으로 다양한 산림휴양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뿐만 아니라 보현산, 보현산천문대, 보현댐 수변시설 등 보현산 권역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여 지역경제 발전에 파급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청도에는 국가산림교육센터가 들어선다. 영남권역 산림교육과 체험 거점지구로 조성될 국립산림교육센터는 165억원의 국비를 들여 2016년까지 운문면 일대에 부지 18ha, 건축연면적 1천700㎡의 규모로 교육공간, 체험공간, 힐링공간, 녹지공간 등이 들어서게 된다. 영남권을 아우르는 산림교육·체험·탐방의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으로 숲에서 국민행복을 실현하고 산림을 활력 있는 일터·쉼터·삶터로 새롭게 가꾸면서 새마을발상지, 신화랑 풍류체험벨트 지구, 청도 우리정신 글로벌화 교육특구와 연계해 인성교육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최근 숲은 청소년들의 입시위주 경쟁 교육과 가출 및 자살, 인터넷 중독, 따돌림과 학교폭력 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 되면서 산림의 휴양·치유 기능과 숲속에서의 산림 교육·체험 프로그램이 그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또한 숲은 여행의 트랜드가 되고 있는 가족여행과 힐링여행의 중심에 서고 있다. 잘만 운영하면 그만큼 지자체의 수익창출에도기여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숲 관련 시설을 만드는 일에만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향후 마케팅을 염두에 두고 시설물을 설치하고 운영 안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특히 사막의 나라 중동지역 힐링관광객 유치를 염두에 둔 해외마케팅에도 선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겨울철 스키장 마케팅이 통하듯이 우리나라의 뚜렷한 사계절을 활용하는 관광소재치고 숲만 한 곳이 없다. 고속철도 건설, 4대강사업에 이어 국가적인 다음 투자처가 숲이 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직시하고 숲에서 지역발전의 동력을 찾도록 관심을 높여야 한다. 숲에 일자리가 있고 미래의 먹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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