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자신의 건강상태에 맞는 개별적인 건강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음주나 흡연·운동부족·비만 등을 건강위험요소라고 한다. 이런 것들이 물론 질병은 아니지만 관리를 소홀히 했을 경우에는 당뇨나 고혈압 그리고 암 등의 발생위험성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자신의 건강 위험요소를 나열해 보고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서 교정을 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그러고 나서 자신의 성별이나 연령에 맞는 검진항목을 선택해서 정기적인 검진계획을 꼼꼼히 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해마다 국가건강검진 수검률은 높아가고 있지만 아직 많은 국민들이 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정기검진과 암 검진, 생애전환기 검진, 직장에서 실시하는 직장건강검진 프로그램 등을 충분히 활용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 항목들은 개개인의 성별과 연령에 가장 필요한 최소한의 검사들이 포함 돼 있기 때문에 반드시 받아보는 것이 좋다. 10대에는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 위험인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관리 할 수 있는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먼저 건강의 기초가 되는 B형간염과 파상풍, 풍진 등 필수 예방접종을 권한다. 그리고 운동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발생하기 쉬운 비만과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비만도와 스트레스 검진이 필요하다. 20~30대는 자칫 건강에 대한 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운데 대개는 불규칙적인 생활이나 스트레스, 운동부족 등으로 비만이 생길 수 있어 체중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그리고 1년~2년마다 기본검진을 통해 질병의 발생에 미리 대비할수 있도록 하며 가족력과 생활습관을 고려한 폐암과 갑상선암, 유방암 등 특정 질환과 관련된 검사를 추가로 받아볼 필요가 있다. 30대 여성의 경우 매년 자궁경부암 검진이 필요하다. 40~50대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는 시기다. 그리고 이 시기에는 고혈압과 당뇨 같은 만성질환과 함께 암에 대한 검진을 시작해야 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40대의 경우 위암과 간암 검진은 필수이며 50대에는 대장암 검진이 필수이다. 또 심장병과 뇌졸중 등의 위험이 높아지는 연령대 이므로 가족력과 고혈압, 당뇨병 유무에 따라 전문 의료인의 상담을 통한 정밀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50대 이상의 남성은 전립선에 이상이 생기는 만큼, 전립선질환검사를 미리 받아보는 것이 관련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60세 이상 노년기에는 근력저하나 평형감각저하 인지능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40~50대 받는 검진 외에도 체력측정이나 인지기능측정, 영양평가 같은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건강을 잃으면 돈도 명예도 다 잃는다는 말처럼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또 어려울 때 일수록 건강이 가장 소중한 자산이다. 우리 모두가 자신에 맞는 건강계획을 세우고 실천해 건강한 몸으로 힘차게 뛰는 말의 에너지를 받아 희망하시는 일마다 모두 다 성취하시고 행복해지길 소망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전북지부 가정의학과 김명웅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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