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봄이 옴을 알려주는 입춘이었다.예나 지금이나 2월은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시기이다. 학생들은 졸업과 입학으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기 위해 들떠있고, 회사도 새로운 계획을 세워 시작을 해나간다.우리 정부도 마찬가지이다. 지난 5일부터 24일까지 업무 연관성이 큰 2~4개 기관을 하나로 묶어 9차례에 걸쳐 대통령 업무보고가 진행 중이다. 특히, 6일에는 국가보훈?외교?통일?국방 4개 부처가 합동으로‘튼튼한 안보, 평화통일 기반 구축’이라는 주제의 실천방안을 논의하는 대통령 업무보고를 가졌다.국가보훈처는“오늘의 대한민국은 국가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 위에 서 있으며 국가보훈의 진정한 의미는 이 분들의 희생과 공헌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을 지키고 평화통일 이룩하는데 있다”라고 그 비전을 제시했다.이를 위한 실천방법으로 4가지를 제시하고 있는데 첫 번째는 정부주도로 6?25참전 국가유공자를 발굴하여“국가유공자는 명예롭게”하는 것이다. 병무청 참전군인 명단을 살펴보면 6?25 참전유공자 90만 명 중 42만명이 미등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대부분 유족이 없거나 참전군인 국가유공자 등록제도 시행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나 전담조직을 신설해 미등록자를 발굴해 등록 할 예정이다.두 번째는 제대군인 일자리 확보로“제대군인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다. 올 한해 5,530개 일자리를 확보하는 등 2017년까지 5만개의 일자리 확보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국방부, 안전행정부 등 각 부처와의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세 번째는 UN 참전국에 대한 감사와 지속적 교류로 “UN 참전용사는 자랑스럽게”이다. 6?25행사, 7?27 기념식을 통한 UN 참전국과의 보훈외교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올해 월남참전 50주년을 맞아 한?베트남 미래 협력 관계를 넓혀나갈 수 있도록 참전 보훈외교에 더욱 힘써 나갈 것이다.마지막은 나라사랑교육으로“국민은 호국정신으로 하나되게”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북한과 대치하고 있다. 지정학적으로 중국, 일본이라는 강대국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안보상황에 대해 국제적으로 우려하고 있으나 정작 우리 국민은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가안보에 대한 국민의 올바른 인식과 애국심 함양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이에 보훈처에서는 부처협업을 통한 범정부적‘나라사랑교육’을 추진, 국민과 함께 하는 호국보훈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국가보훈처는 올 한해동안 국가유공자는 명예롭게, 제대군인은 행복하게, UN참전용사는 자랑스럽게, 국민은 호국정신으로 하나 될 수 있도록 하고 보훈정책의 비전과 목표인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위한 튼튼한 안보와 명예로운 보훈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경주보훈지청 보훈과 류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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