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는 탈북민, 결혼이주여성, 외국인 노동자 등 다양한 구성원으로 급격한 변화와 세계화의 대열에 접어들면서 그 어느 때보다 이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전제로 홍익치안이 필요할 때다.그 중에서도 탈북민은 다문화인에 속하긴 하나 명백한 한국인임에도 불구하고 탈북과정에서 겪은 트라우마와 이념적 차이로 한국사회의 정착에 많은 어려움을 토로한다.특히 결혼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한 여성 탈북민의 경우 출산, 양육, 취업 등의 어려움으로 지역민으로 동화되는데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며 정신적·신체적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각종 사기사건, 형사사건 등의 피해자가 되어 또 다른 고충에 시달리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또한 신변보호담당관으로써 최일선에서 탈북민과의 대화 중 가장 자주 들을 수 있는 말이 ‘외로움’과 ‘그리움’이다. 이에 우리서에서는 여성 탈북민들로 구성된 친목모임(예인회)을 결성하여 자연스러운 만남을 주선하였고, 전문보육교사들과의 연계활동으로 양육방법 전수, 장학금 전달 등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이제는 다문화 사회에 발맞추어 탈북민에 대해 눈높이가 아닌 가슴높이로 이해함으로써 진정한 지역주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보호해야 하며 이는 홍익치안 구현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예천경찰서 보안담당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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