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변함없이 3·1절이 돌아왔다. 1919년 3월1일 손병희 등 민족대표 33인의 기미독립선언문 발표와 함께 시작된 3·1운동은 우리 민족 최대의 항일 투쟁임과 동시에 세계사에서도 유래가 드문 대표적인 비폭력 무저항 운동이었다. 당시 남녀노소, 빈부귀천, 사상, 종교 등 모든 “서로 다른 것”을 초월하여 발현된 민족의 단결과 투쟁정신은 참가인원만 200만여 명, 사망 7,500여 명, 부상 1만6,000여 명, 투옥 4만6,000여 명에 이르는 희생을 치른 일대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이 날의 의거로 상해 임시정부가 세워져 오늘날 대한민국의 초석이 되었고, 더욱 치열한 독립운동과 함께 중국·인도·필리핀 등 독립을 갈망하는 세계 여러 약소민족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으며, 세계만방에 이 나라와 이 겨레의 독립정신과 의지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 선열들이 3·1독립운동을 시작으로 목숨을 던져가면서 지속적이고 다양한 독립운동을 전개하지 않았다면 이 한민족의 나라는 잊혀진 나라로 전락하여 연합국의 전후 독립국가의 거론 대상조차 되지도 않았을 것임에 분명하다. 이렇듯 빈부, 노소, 지식, 종교 등 사회적 신분과 지위, 사람의 차이 없이 모두가 한마음 하나가 되었다는 것은 놀라운 민족의 저력이며, 3·1정신은 위기 속에서도 하나말아야 할 것이다. 다시는 이 땅에 아픈 역사를 되풀이 하는 일이 없도록 다가오는 3·1절에는 각 개인마다 민족정기 선양을 위한 작은 노력을 하는 시간을 가진다면 뜻 깊은 휴일이 될 것 같다.  로 뭉칠 줄 알고 위기를 발전의 계기로 삼는 우리 한민족의 정신적 문화유산이다.3·1절을 전후로 전국각처에서 전개될 3·1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에 참여해서 조국광복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독립의 제단에 바친 애국선열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고, 오늘의 조국이 있게 한 생존애국지사를 비롯한 국가유공자의 공훈에 관심을 가지며 주변의 보훈가족들을 예우하는 작은 행동에서부터 우리 민족의 저력은 키워지는 것이다. 우리는 왜 나라와 국권을 빼앗겨 기나긴 기간 수많은 백성들이 일본의 말발굽과 총칼에 고초를 겪는 처참한 생활을 해야만 했던가 하는 아픈 역사를 단 하루도 잊지 권 다 혜 안동보훈지청 보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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