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을 맞아 우리 지역에서 논·밭주변을 태우는 일이 부쩍 많아졌다. 봄철 화재발생 원인을 살펴보면 봄철은 평균 습도가 60% 정도로 건조한 편이고, 과수농가가 많은 영천의 특성상 과수원 전정 및 농사용 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임야 화재가 순식간에 대형화재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조건에 화창한 봄 날씨로 사람들이 긴장이 풀리면서 부주의, 태만 등의 관리 소홀이 겹쳐져 봄철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다. 봄철 건조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요령은 다음과 같다.△꼭 논밭두렁을 태워야 하면 청명한 날씨에 소화기, 삽 등 산불진화기구를 준비하도록 한다. 또한 갑작스런 돌풍에 뜻하지 않게 불씨가 주변으로 날아가 화재가 일어날 경우 초기진압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 2명 이상이 함께 작업을 해야 한다. △행락철 집을 비울 때는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구의 플러그를 뽑고 가스기구의 중간밸브를 잠근다. △건물주는 소방시설의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소방교육과 훈련을 통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킨다. △등산객들은 산이나 야외에서는 불법 취사행위를 하지 않고 특히 산에 오를 때에는 라이터나 성냥 등 화기물질을 소지하지 않도록 한다.이러한 봄철 화재예방과 관련, 각 소방서에서는 취약시기별 소방안전대책 및 농사용 부산물 소각행위 근절을 위한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또 지자체 합동으로 산림 내 문화재, 전통사찰, 건축물 등에 대해 산불예방 합동안전점검 및 산불 진압훈련을 실시하고 의용소방대 합동으로 산불예방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우리 모두 봄철 화기 취급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소방시설을 항상 100% 가동될 수 있도록 관리 및 유지를 철저히 해야 하겠다. 특히 화재나 각종 사고로 인해 119에 신고할 경우 당황치 말고 정확한 주소 및 상황을 알려줘 화재를 미연에 방지하고, 우리 앞으로 성큼 다가온 봄을 화재없이 안전하게 보내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겠다. 영천소방서 대응총괄담당 배 민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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