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정은 정권이 들어서면서 북한의 국경 관리 및 탈북민 처벌강화로 유입 증가 속도가 주춤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북한 주민이 한국행을 선택하고 있다. 2014. 2. 현재 경북 도내는 물론 전국적으로 탈북민이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는 한국의 탈북민에 대한 지원정책이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만, 다각적인 지원정책에도 불구하고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경찰서의 협력단체인 보안협력위원회를 비롯하여 지역의 민간단체들이 탈북민의 조기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우리 경찰서에서는 신규 전입한 탈북민에 대해서는 냉장고, 컴퓨터, 가전제품 등 탈북민이 원하는 생활필수품을 지원 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지원사업에 대해 자랑을 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 필자가 주장하고 싶은 바는 탈북민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남한 주민의 따뜻한 시선과 관심임을 표명하는 것이다.한국에서의 자유롭고 안정된 생활을 꿈꾸며, 목숨을 걸고 한국에 왔지만 취직은 어렵고, 곱지않은 시선을 받거나 무시를 당함이 한국사회 적응에 걸림돌이 됨은 자명한 일이다.더군다나, 북한에 가족과 형제를 두고 와서 겪는 외로움, 향수병과 같은 심리적 불안정까지 더해져 한국사회 적응은 더욱더 험난하기만 하다.얼마전에는,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2년을 맞이하여 “통일은 대박이다”라고 말씀을 하셨다. 아울러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체계적이고 건설적인 통일의 방향을 모색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제부터라도 탈북민을 우리의 동반자로 인식하고, 우리 곁에서 함께 살아가고 통일을 만들어 나갈 능동적 주체라는 점으로 변화 되어야 할 것이며, 정부 또한 탈북민이 우리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수립하고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다.    경산경찰서 보안계장 경감 김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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