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쯤이면 모든 산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등산객을 부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곤 한다.  건강을 지키고 즐거움을 찾기 위해 산에 오르는 만큼 산악 안전사고가 없도록 봄철 산행시 지켜야할 수칙 몇 가지만 당부 드리고자 한다. 첫째,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코스를 정해야 한다. 등산 코스도 자신에게 알맞은 적절한 코스를 정해야 부상의 위험도 줄어들고 유쾌한 안전한 산행이 될 수 있다. 둘째, 산행은 일찍 시작해서 해지기 전에 마친다. 해빙기엔 일교차가 커 한낮엔 초여름 같은 날씨지만 야간엔 한겨울 날씨가 된다. 따스한 낮 기온만 믿고 방심하면 안 된다. 욕심내지 말고 해지기 전에 하산하는 것이 좋다. 셋째, 잘 벗고 잘 입어야 한다. 산은 고도에 따라 기온이 달라진다. 약1000m 높이의 산을 오르면 6정도 기온이 떨어진다. 따라서 산행을 시작할 때는 가벼운 복장으로 입고 고도가 높아지면 옷을 더 껴입는 것이 좋다. 산에선 적절히 벗고 적절히 입어야 체력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더불어 쾌적한 산행을 할 수 있다. 넷째, 낙석을 조심해야 한다. 해빙기에 빈번한 사고가 낙선 사고이다. 사람이 많이 다니는 등산로나 비탈길 등에선 불안해 보이는 바위나 돌을 딛지 않는 것이 좋다. 본인의 안전에도 문제가 생기겠지만 돌이 굴러 떨어진다면 아래에서 등반하는 등산객들에게도 큰 위험이 된다. 다섯째, 나뭇가지는 잡지 않는다. 오름길이나 하산 길엔 지형지물을 붙잡곤 한다. 손이 닿지 않는다고 하여 나무둥치가 아닌 나뭇가지를 잡으면 지금 같은 봄철엔 나뭇가지에 수분이 부족한 시기이므로 그대로 부러지는 경우가 많다. 여섯째, 낙엽을 조심해야 한다. 낙엽이 쌓인 등산로는 겉으로 봐선 문제가 없는 듯 하지만 그 아래엔 빙판이 있을 수가 있다. 만약에 철저한 준비에도 불구하고 등반도중 사고가 발생 하였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119나 산악관리사무소 등에 전화를 해서 도움을 요청한다.  황 후 현  울진소방서 온정119안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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