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를 `관광주간`으로 정해 숙박·음식·관광지 할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는 7∼8월에 집중된 휴가를 근로자의날,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등으로 징검다리 휴무가 있는 5월로 분산하기위한 조치다. 이번 관광주간 행사에는 244개 지자체와 23개 정부부처·기관, 5개 관광협회, 4개 민간업체가 협업하는 관광주간에 전국 1168개 관광업소가 참여한다. 울릉도 해설사와 함께하는 야간 해안 산책로 탐방, 남해 체험마을 연계투어 등 특별관광 프로그램 107개도 운영된다.  김해·충주 등 특별 시티투어 147개, 사진 및 에세이 공모전 등 온·오프라인 행사 140개, 숙박(251개)·음식(438개소)·쇼핑·공연장 등도 할인된다. 4대 궁 및 종료 입장권 50% 할인과 경복궁·창경궁 야간 개방 등 주요 관광지 개방시간도 연장한다. 전경련,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6단체를 통해 관광주간 내 근로자 휴가 사용 장려를 요청하고,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중견 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1인 10만원의 휴가비를 지원한다. 한마디로 전국을 놀이장으로 변모시키겠다는 복안이다. 관광업계와 정부는 전 국민이 여행을 하루만 더 하면 추가 소비 2조5000억원, 일자리 5만개 창출이 이뤄진다고 보고 있다.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 내수경기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묘안이 아닐 수 없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관광주간운영은 국내 대표 관광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경주에 시사하는 바도 크다.  우선 경주도 연중 관광 활성화 대책 못지않게 `경주관광주간`과 같은 특정 기간을 정한 마케팅이 필요하다. 이 기간 중에는 입장료 무료나 할인행사는 물론 주차요금 할인, 음식·숙박요금 할인 등을 실시해야 한다.  또한 굵직한 이벤트도 집중적으로 마련하고 각종 공연은 물론 축제를 기획하고 무엇보다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 오랜기간 머물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관광주간 경주 어디를 가나 볼거리, 즐길 거리, 먹을거리가 넘쳐 나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경주관광 붐을 조성하고 시너지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경주관광의 역량을 일정기간 집중해 총체적인 역량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말로만 관광경주를 외칠 것이 아니라 시도하고 저질러 국민적 관심을 경주로 모아야 한다. 경주관광주간을 제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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