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가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상주시장 선거가 진흙탕 싸움이 되고 있다. 성백영 예비후보자와 이정백 예비후보자가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하고 서로가 경선 룰에 합의 할 때 까지만 해도 이런 싸움이 벌어질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그런데 두 후보자가 100% 전화여론조사를 통해 경선에 합의 하고 이를 통해 성백영 예비후보자가 새누리당 공천자로 확정되는 순간부터 싸움이 시작됐다. 싸움은 이정백 후보자 측에서 100% 여론조사를 하기로 하면서 전화 착신된 조사는 제외한다는 것을 합의해 놓고 결과에서는 착신전화를 적용했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새누리당에 이의를 제기했고, 여기에다 공천이 내정된 성백영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이 불법으로 전화여론조사에 개입한 혐의로 구속되는 사태가 발생하자 이정백 예비후보자 측에서는 반전의 기회로 삼아 성백영 후보자의 부도덕성과 공천결과의 불공정성을 물고 늘어졌다. 이런 사태가 시간이 가면서 공천을 받기 위해 거액의 돈이 오고 갔다는 루머가 떠돌다가 결국에는 중앙당에서 성백영 후보자에 대한 공천을 철회하고 출당의 강수를 두기에 이르자 두 후보는 이러한 모든 잘못이 상대 후보로 인한 것이라며 서로를 헐뜯기 시작했다. 성백영 예비후보자는 이정백 예비후보 측에서 공천과 관련된 거액의 금품수수설을 흘렸다고 공격했고, 이정백 예비후보 측에서는 성백영 후보자의 부도덕성과 전화여론조사 불법개입을 물고 늘어졌다. 두 후보는 기자회견을 자처하면서 상대 후보자라를 표현을 통해 비난을 하고 시민들에게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시민들은 사분오열되고 있다. 과연 누구의 말이 진실이고,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할지 갈팡질팡 할 수 밖에 없고 두 후보자가 서로를 비방하는 수위가 점점 올라가고 있다. 이러다가는 상주시가 양분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이럴거면 처음부터 무소속으로 시장에 출마한 송용배 예비후보자 아니면 황해섭 예비후보자를 선택하는 것이 낳지 않겠는가 하는 얘기들도 나오고 있다. 이정백 예비후보자는 4년전 이미 상주시장을 역임한바 있고 성백영 예비후보자는 상주시장인 점을 생각해 본다면 과연 상주시민들을 위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일하겠다는 자세가 맞는지 스스로를 되돌아 봐야 한다. 두 후보는 스스로에게 물어 잘못한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고 만약 잘못한 것이 있다면 잘못한 것에 대해 분명하게 시민들에게 사과하는 자세를 통해 시민들의 선택을 받기위해 선거운동을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나는 잘못이 없고 나의 잘못은 상대방이 이러해서 그렇다는 식의 구차한 변명이나 비난에 앞서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신독(愼獨 : 혼자 있어도 스스로의 몸가짐을 조심함)의 자세와 함께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할 줄 아는 용기 있는 후보자를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황 창 연상주 취재본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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