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를 앞두고, 의성군수 예비후보 경선에서 낙선한 A후보가 낙선 후 군민들에게 경선 패배를 깨끗하게 승복 한다는 메시지를 전해, 군민들에게 칭송을 받았다. 그러나 며칠 뒤 갑자기 의성 군의원에 출마한다는 소식에 의성 군민들은 모두 의아해 하고 있다. 이미 출사표를 던진 군 의원 예비 후보들조차 군수 경선에 낙선된 다음 군의원에 출마한다는 소식에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A후보가 군 의원 후보에 출사표를 던진 이유도 납득하기 어렵다. 군수 경선과정에 행정경험이 없다는 소문 등이 경선패배를 가져온 것으로 보고 군의원에 출마해, 당선 후 4년간 행정경험을 쌓아서 다시 의성군수 후보에 도전하려고 출마했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있다.A후보의 이런 처신에 대해 주민들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과 군의원 출마를 잘했다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역대 의성 군수 후보에 출마했다가 군 의원으로 유턴 한 것이 이번이 사상 처음이어서 군민들은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한편, 모 군수출마 예비후보는 예비 등록만 하고 사무실엔 운동원도 없고 문이 잠겨있는 상태고,  선거사무실 인근에 있는 주민 김모씨(54세)씨는 현수막만 걸어놓고 그 후보가 누구인지 얼굴한번 보이지 않는 사람이 무슨 군수에 출마한다고 그러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말하는 등 유권자들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또한, 도의원 예비후보에 등록한 무소속후보 3명은 단일화 선언을 한뒤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단일화 하기로 결정했지만, 이마저도 경선에서 낙선되면 다시 군의원에 출마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떠돌고 있는 상황이다. '의와 예'의 고장이라고 알려지고 있는 이곳 의성에서 이런 일이 빚어지는 현상에 유권자들은 안타깝다는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주민들은 다음 선거 때 부터는 주민 공청회를 열어 공정하게 검증을 받은 사람만이 선거에도 출마를 할수 있도록 해야 하며, 선거에서 당선에만 눈이 어두운 후보들은 제발 이제라도 정신을 차리기를 바라고 있다.  이 대 규북부 취재본부 부장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