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6일 봄,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태운 세월호가 침몰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우리는 250명의 학생과 교사들의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 그 후 석 달이 다되어가고 있는 지금 다시 안전사고에 대한 환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본격적이 더위가 시작되는 7월부터 8월말 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즐긴다. 여름휴가의 백미는 계곡이나 바닷가에서 즐기는 물놀이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기본적인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거나 간단한 준비운동을 하지 않으며, 심지어 음주 상태로 물놀이를 즐기는 경우도 있다. 약간의 부주의로 인해 여름 휴가철(특히 장마철)에 생명을 잃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재난은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른다. 따라서 휴가를 떠나기 전에 항상 나와 가족들에게 언제든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인식시켜야 한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만약의 사고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구체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예를 들면,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면 '지대가 낮은지', 강가인 경우 '구조가 필요한 사람이 있는지' 등 여러 상황을 이미 준비해야 한다. 이러한 작은 주의만 기울여도 소중한 목숨을 보호할 수 있다. 올 여름철 성숙한 안전의식과 함께, 온가족이 즐거운 휴가를 보냈으면 한다. 박 병 국  대구서부경찰서   경비작전계장 경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