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대표팀의 노도희(20·한국체대)가 월드컵 6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노도희는 1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히트에서 열린 2015~2016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여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 1분33초947로 결승선을 통과해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캐나다의 발레리 말테스(1분33초951)가, 3위는 중국의 장 타오(1분34초106)가 차지했다. 이번 월드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여자 대표팀은 노도희의 활약으로 월드컵에서의 금메달(16개)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쇼트트랙 신성` 최민정(서현고)은 여자 500m 레이스에서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최민정은 42초621의 기록으로 영국의 엘리스 크리스티(42초651)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여자 1000m 레이스에서도 크리스티에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만 했다. 앞서 열린 다섯 번의 월드컵에서 한 번도 빠짐없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최민정은 월드컵 6개 대회 연속 금메달 달성에 아쉽게 실패했다. 남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는 박지원(단국대)이 은메달(1분27초015)을 목에 걸었고, 함께 출전한 이정수는 1분27초743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4위를 기록했다. 금메달과 동메달은 각각 캐나다 대표로 나선 샤를 쿠르노예(1분26초921)와 러시아 대표 엘리스트라토프 시멘(1분27초065)가 가져갔다. 곽윤기(고양시청)는 남자 500m에서 40초859로 동메달을 따냈다. 러시아의 드미트리 미구노프(40초707)가 금메달을 챙겼고, 폴 스탠리(영국·40초841)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3000m와 남자 5000m 계주는 아쉽게 실격했다. 한편 대표팀은 대회 직후 국내에 입국해 다음달 11일부터 13일까지 국내에서 개최되는 2016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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