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문학계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계명대 모여 열 띤 발표와 토론을 전개한다. 계명대는 `비교문학의 새로운 지평`이라는 주제로 27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성서캠퍼스 동천관에서 `제1회 행소포럼-2016 비교문학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다양한 문화적 전통 속에서 복잡하면서도 아름다운 인문학 활동인 비교문학의 범위를 확대하고, 보다 다양한 주제의 학술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비교문학계의 세계적인 권위자 하버드대 `얀 지올코브스키`를 비롯해 킹스칼리지 `아디스 홀`, 캠브리지대 `사이먼 골드 힐, 캐나다 브록대 `산드라 베켓`, 단국대 안선재 석좌교수(본명: 브라더 안토니, 한국 귀화), 모모야마가쿠인대 우에야마 `히데유키`, 칭화대 `왕녕`, 캐나다 앨버타대 `마시모 베르디치오`, 한양대 이희수, 이란 문화유산위원회 `다르유치 아크바르자데` 등 10명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여 열띤 토론과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학술대회의 기조연설은 하버드대의 `얀 지올코브스키` 교수가 맡았다. `고전의 미래는`이란 주제로 고전 라틴어에서 사용된 `고전`이라는 용어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어떤 식으로 그 의미가 달라지게 되는 지를 전반적으로 고찰하고, 21세기 인문학 시대에 고전의 가치를 해석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총 5개의 세션으로 진행되는데, 세션1은 `고전의 현대적 재해석`을 주제로 킹스칼리지 이디스 홀 교수가 중세 `메루구드`부터 제임스 조이스까지, 캠브리지대 사이먼 골드힐 교수가 `고전의 번역: 지식의 전달`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세션2와 4에서는 `문학적 각색과 교육`를 주제로 캐나다 브록대 산드라 베켓 교수가 `빨간 망토 소녀: 시대, 장르, 문화의 경계선 가로지르기`, 단국대 안선재 석좌교수가 `한국적-임 번역학기: 한국시 번역에 대한 단상들`, 캐나다 앨버타대 마시모 베르디치오 교수가 `서구의 비평적 시각으로 바라본 두보`, 미국 쇼나주립대 미치 냐왈로 교수가 `세계문학에 있어서 순환의 정치성에 대한 교수법적 접근`에 대해 발표를 한다. 세션3, 5에서는 `실크로드를 따라서`라는 주제로 모모야마카쿠인대 우메야마 히데유키 교수가 `한국인과 일본인이 꿈구는 유토피아`, 칭화대 왕녕 교수가 `실크로드 맥락에서 본 비교문학과 현대 중국문학`, 한양대 이희수 교수가 `쿠쉬나메: 실크로드에 꽃핀 글로벌 러브스토리`, 이란 문화유산위원회 다르유시 아크바르자데가 `퀴시나메`와 페르시아 작품 비교연구 등을 발표한다. 계명대 신일희 총장은 "멋 옛날의 실크로드는 우리에게 다양한 형태의 교류가 인간 삶의 조건을 풍부하게 할 수 있다는 걸 가르쳐 줬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인류의 지적, 예술적 활동 영역을 더욱 확대하고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촉매제의 역할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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