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기중학교(교장 김제율)가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참가희망학생 141명을 대상으로 점심시간을 활용한 교내 오목대회를 열어 화제다.  이 학교는 올해부터 자율적 학교폭력예방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어깨동무 연구학교` 일명 `쓱(SSC : Shine, Smile, Collaborate) 만드는 행복한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학생들의 재능 찾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오목대회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과 이세돌 바둑 기사로 인해 바둑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학생들이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오목을 통해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학생이 지닌 끼와 재능을 나누면서 학생들의 자존감을 기르고자 마련됐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오목대회 참가 희망학생 141명이 예선전을 거쳤고, 17일과 18일 양일간 본선전이 진행됐으며, 19일과 20일에는 각각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치러졌다. 본선전과 준결승전에는 태블릿 PC의 오목 프로그램을 이용해 아이들의 흥미도를 높였으며, 이번 오목대회의 인기를 반영하듯 결승전 경기장면은 교내 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번 오목대회에 출전한 3학년 강성국 학생은 "이번 오목대회는 학업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기회였다. 앞으로 학교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재능찾기 프로그램을 통해 나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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