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해안초등학교(교장 천민필)가 전교생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학교는 지난 20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소소심 안전 교육`(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했다. (사)국민재난안전교육단 중앙회의 재능기부를 받아 진행한 이날 안전 교육은 학년별 특성에 맞는 설명과 개인별 체험 활동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은 화재의 위험과 소화기·소화전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받고, 물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하는 실습을 했다. 4인 1조로 모둠을 만들어 안전핀을 뽑고 화재 방향으로 물을 뿌리면서 소화기 사용 방법을 익혔다.  또 심폐소생술의 의미와 중요성을 배우고, 인체모형을 활용해 심폐소생술 방법을 익히는 등 체험 중심의 실습 교육을 받았다.  학생들은 인체모형을 가지고 의식·호흡 확인, 가슴압박 30회, 인공호흡 2회의 순서로 직접 실습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1학년 조규빈 학생은 "물소화기로 연습을 하고 나니, 불이 나도 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6학년 신용교 학생은 "갑자기 쓰러지는 사람을 보면 어른들께 알리거나 오늘 심폐소생술 교육에서 배운 방법을 사용해서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천민필 교장은 "학교생활이나 가정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안전이다. 체험 중심의 안전 교육을 통해 학생과 교사가 안전 생활이 습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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