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권기일 대외협력실장이 지난 26일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써 달라며 100만원을 `대구시 인재육성장학재단`에 기탁했다. 권 실장이 이날 대구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예산성과금을 장학금으로 내놨다. `예산성과금`이란 창의적인 사고와 자발적인 노력으로 예산 절약과 수입 증대에 직접 기여한 공무원에게 지급하는 보상금으로, 기여자의 자발적인 노력의 정도, 예산절약 내용의 창의성, 제도화 및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된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해 5월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 브랜드를 특허청에 업무표장으로 등록한 이후, 교육수도로서 대구의 위상을 높이고 교육수도 브랜드에 대한 범시민적 공감대 형성 및 교육공동체의 참여를 확대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 왔다. 하지만 부족한 예산 사정으로 브랜드 홍보가 여의치 않자, 권기일 실장은 그동안 대구시교육청이 여러 방면으로 추진해 성과를 거두어 온 `교육기부`에 착안해, 개인·법인 택시 및 시내·시외 버스 등 대중교통, 백화점·마트 등 유통업체, 지역광고업체, 지역의 금융기관 등 다양한 기관·단체와 접촉해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 홍보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참여를 호소했다. 권 실장의 적극적인 업무 태도와 창의적인 발상은 교육기부에 참여한 기관단체로부터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가 대구의 대표브랜드로 도시 이미지 구축에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다는 확신을 주었고, 다양한 형태의 교육기부를 유도해 지난 해부터 지금까지 약 4억여 원에 달하는 교육기부를 받았다. 2015년 개방형 직위공모를 통해 대외협력실장으로 임용된 권 실장은 다년간의 시의회 활동 경험 등을 바탕으로 대구교육청의 정책홍보, 대언론 업무와 의회 업무 등 대외협력 업무를 원활하게 추진하고 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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