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전 의원이 화제인 가운데 최근 이명박 정권의 민간인사찰로 자신이 큰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주목 받고 있다.정두언은 최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최근 과거 정권의 적폐 수사를 벌이는 것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었다.이날 정두언은 “적폐 수사만큼이나 이명박 정권 당시 민간인 사찰도 반드시 꼭 수사해야 한다”라며 “내가 대상이라서 그러는 건 아니다. 내가 그 당시 어떤 말까지 들었냐면 '정두언과 가까운 자들은 모두 우리나라에서 말살시켜야 한다', ’뿌리를 뽑아라‘ 이렇게 들었다”라고 털어놨다.이어 정두언은 “그래서 내가 이렇게 말했다. 그러기 전에 나에게 먼저 스크린을 받아라. 나와 친하지도 않은데 당하면 얼마나 억울하겠냐”라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과거 이명박 정권의 탄생에 큰 역할을 한 개국공신이었던 정두언은 이후 MB와 사이가 틀어져서 이명박 정권 내내 야인으로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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