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의원과 언론협동 조합 ‘프레시안’이 뜨거운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프레시안’이 정 전 의원의 전 `측극`으로 소개한 ‘민국파’에게도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렸다.더불어 정 전 의원과 ‘민국파’,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도 궁금해 하고 있다.지난 7일 프레시안의 서어리 기자는 7년 전 정봉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어느 현직 기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그 여성은 대학생 시절 당시 정봉주가 진행하던 ‘나는 꼼수다’ 애청자로서 정봉주와 만나 함께 사진 등을 찍으며 인연을 맺고 연락을 주고받았다.그런데 그 여성은 어느 날부터는 메시지 내용이 도를 넘는 듯한 느낌으로 바뀌었다고 주장했다.이후 정봉주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수감되기 3일전 호텔 카페에서 만나자고 연락이 와 만남을 가졌다.그런데 그 자리에서 정봉주가 자신을 포옹하고 키스를 하려고 시도해, 그를 밀치고 도망나왔다는 것이 서어리 기자가 보도한 그녀의 주장이다.이에 대해 정봉주 전 의원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행 의혹`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며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가 보도한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정 전 의원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ㄱ씨와 지난 2011년 12월 23일과 24일에 만나지도, 성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밝히며 ‘프레시안’이 아무런 근거 없이 보도를 강행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프레시안’에 허위보도 정정보도와 사과를 요구한다. 만일 그렇지 않으면 취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조치를 다 하겠다”라고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더불어 정 전 의원은 “허위보도로 이미 많은 것을 잃었다”며 “여기에서 좌절하지 않고 허위보도에 당당하게 대응할 것이며, 나아가 서울시장 출마의사는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프레시안은 이날 오후 "정 전 의원의 팬클럽인 `정봉주와 미래권력들(미권스)` 카페지기였던 닉네임 `민국파`가 인터뷰에서 `당시 정 전 의원이 렉싱턴 호텔에 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고 후속 보도했다.이날 프레시안과의 인터뷰에 나선 민국파는 회원수 20만명에 달하는 미권스의 카페지기로 과거 정 전 의원의 최측근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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