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패션브랜드 '지방시'를 탄생시킨 패션디자이너 위베르 드 지방시가 타계 소식이 전해지며 온라인상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와 오드리 햅번과의 인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지방시는 1954년에 개봉한 영화 '사브리나'를 시작으로 1961년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배우 오드리 햅번의 의상을 도맡아 명성을 쌓았다.오드리 햅번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방시를 언급, 그가 만든 옷은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옷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또한 지방시에 앞서 지난 1993년 세상을 먼저 떠난 오드리 햅번. 그가 한 영화에서 입었던 검은색 드레스가 경매에 나와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당시 그 옷은 역대 영화 소품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당시 한화 8억5천만원)에 팔렸다고 보도돼 눈길을 끌었다.그는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첫 장면에서 이 드레스 차림에 검은 장갑을 끼고 길거리에서 햄버거를 우물거리며 아몬드 모양의 큰 눈망울을 깜빡여 인상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냈다.한편 지방시는 지난 9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잠을 자던 중 타계했다. 향년 9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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