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안중근연구소는 지난 8일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을 초청해 `조마리아 여사의 생애와 독립운동`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 전 총장은 조마리아 여사가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이자 독립운동가로, 독립운동의 큰 산맥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전 총장은 "아들 안 의사의 순국이 헛되지 않았음을 알리는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는 모든 헌신과 희생을 다해 독립운동의 중심 기둥이 됐다"며 "그 정신이 일제의 억압 속에서도 살아나 3.1독립정신의 기본이 됐고, 독립 투쟁의 방향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 의사의 민족적 쾌거는 자신의 걸출한 능력과 정신력에 기인하나, 그 배경에는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기개를 본받았음도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적 사실이다"고 강조했다.  이 전 총장은 또 "조마리아 여사와 안 의사의 진정한 나라사랑 정신과 국권수호의 의지가 뿌리와 열매가 돼 조국 광복을 되찾을 수 있었던 크나큰 원동력이 됐다"고 덧붙였다. 지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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