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5월부터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놀면서 행복감을 증진하는 `맘껏 놀이` 사업을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  `맘껏놀이` 사업은 지난해 7월 대구미래교육정책기획단에서 발굴한 대구교육청 자체 사업으로, 지난 12월 놀이 위주로 교육과정을 개편하겠다고 발표한 교육부 유아교육 혁신방안과도 일치한다.  최근 과도한 조기교육, 스마트폰의 과다 사용, 핵가족 증가 등의 사회적 환경 변화는 어릴 때부터 친구들과 어울려서 마음껏 놀이하는 경험은 점점 부족해지고 유아들의 신체·사회·정서 등 전인발달에 부정적인 영향과 개인주의적 성향은 강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구교육청은 유아들의 정서적 안정감, 행복감, 창의성 증진과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맘껏놀이 선도유치원 4개원, 우수학급 100학급, 교사 연구 동아리 36팀, 맘껏 상상놀이실 30개원을 운영하며 총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유치원에서는 1일 1시간 바깥놀이 및 자유놀이시간 운영, 장난감 없이 놀기, 맘껏 상상·표현 놀이, 자연체험놀이 등 다양한 맘껏놀이를 실시해 유아 놀이교육 강화에 주력한다.  특히 맘껏놀이 사업에서는 기존의 교사가 계획한 지식 중심의 놀이에서 탈피해 유아들이 직접 계획하고 주도해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고 여러 사람과 협력하고 토의를 통해 자유로운 감정 발산이 가능한 놀이를 충분히 만들어 냄으로써 유의미한 놀이 경험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구체적인 실천 사례 및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우수 사례집을 배포해 대구의 모든 유치원에 맘껏놀이 확산을 위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대구의 유아들이 마음껏 놀이하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어린이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앞으로도 유아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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