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내 일원에서 도로공사 교량 등 현장에서 쓰고 남은 콘크리트 잔여물을 아무런 조치도 없이 무단으로 방치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또 일부 현장과 레미콘 회사들이 폐유로 보이는 기름들이 곳곳에 흘러 있으며 인근 하천 부근에 불 탈법적으로 소각한 잔재가 그대로 남아 인근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있다. 각종 공사현장에서는 레미콘차량으로부터 콘크리트 타설을 마치고 남은 콘크리트와 페기물들이 현장 곳곳에 방치돼 있어 각종 토양오염 수질오염 등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있으나 안동시의 단속은 미미한 실정이다. 이처럼 방치된 콘크리트는 인체에 각종 병을 유발할 수 있는 맹독성 물질로 알려져 있어 하루 빨리 지도 개선이 필요하다. 콘크리트 타설을 마치고 남는 잔재는 방수천막으로 감싸 토양에 침투하지 않게 웅덩이를 파 매립하게 되어 있으나 대부분은 건설현장에서는 그대로 땅속에 매립해 환경오염을 부추기고 있다. 더욱더 심각한 부분은 레미콘 차량들이 콘크리트 타설이 끝나면 현장 인근 도로나 하천 부근에 마구잡이 세차를 하고 있어 행정당국의 지도 단속이 절실한 실정이다. 또한 일부 업체에서는 공장내에 불법으로 차량을 정비하고 남은 폐유 등이 군데군데 쌓여있어 비가 오면 빗물과 함께 하천으로 유입되고 있어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주민 박 모씨(45·안동시 길안면)는“잔류콘크리트 폐 콘크리트 폐유 불법소각이 현장 내에서 이뤄지고 있다”며“개발도 중요하지만 지역하천 오염으로 자연이 파괴되면 결국 주민생존권이 위협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심각성을 토로했다. 또 권 모씨(59·안동시 수상동)는“전국어디를 가나 교량공사와 레미콘업체들은 하천부근에 자리 잡고 있어 업체들의 관리소홀로 수질오염과 토양오염이 심각한 수준이며 자연 파괴로 인해 생태계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윤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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