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보건소는 매년 수천 명의 독감(인플루엔자).비형감염 예방접종을 벌이면서 카드결제는 받지 않고 현금으로만 접종 비를 받아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시 보건소는 지난 10월 7일부터 읍 면 동을 시작으로 만설 질환자와 65세 이상 노인 등에 대한 무료로 독감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2만 6,000여명이 예방접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 보건소는 유료 접종 시(비형감염) 성인은 3,500원, 아동은 1,800원을 받고 있으며 보건소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현금만을 고집하고 있다. 이처럼 시민들의 불만은 한층 고조되고 있으나 안동시는 카드결제기 단 한 대도 비치해 놓지 않은 이유는 무엇 때문인지 그 이유를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며 더불어 현금을 지불해도 시민이 현금영수증을 원 할 경우 발행을 해주어야 하는데도 전혀 발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처럼 자치단체에서 조차 법을 어기면서 어찌 시민들의 잘못된 일련의 일들을 관리 감독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보건소의 예방접종 수입이 세무 당국과의 전산처리 업무와 연계되지 않기 때문이다. 매년 반복되는 독감예방접종을 비롯해 여권발행 등 지자체가 현금을 받고 영수증은 발행하지 않는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보건복지가족부가 최근 보건기관을 대상으로 현금영수증 및 신용카드 결제를 위한 공공보건정보시스템 구축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실행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용자 대부분은 국세청이 지난 7월부터 5,000원 미만의 현금거래까지 현금영수증 발급이 가능하다고 홍보하면서 지자체만은 현금영수증 가맹의무대상에서 제외시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주민 박 모씨(40·안동시 용상동)는“시민들의 생각은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는 만큼 시 보건소를 비롯해 카드결제 및 현금영수증 발행을 모든 공공기관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시 보건소 관계자는“민원인들의 편리를 위해 당연히 설치를 해야 하며. 올해 예산을 확보해 2009년부터 카드기를 설치하겠다”며“수수료 관계 때문에 설치를 미루어 왔다”고 해명 했다. 윤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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