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핸드볼 협회가 지난 2007년도 핸드볼전국대회를 치루면서 일부 보조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해 물의를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지난 2007년 7월 16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대한항공 2007 안동국제여자핸드볼대회를 치르면서 핸드볼 협회가 안동핸드볼협회 발전기금으로 시체육회(3,000만원) 시 핸드볼협회(1,000만원) 보조금 4,000만원을 받아 일부 발전기금으로 사용하지 않고 다른 용도로 집행한 사실이 알려져 의혹이 일고 있다.
시는 전국대회를 개최하는 과정에서 각종 대회 유치금으로 수억 원을 쓰는가 하면 일부 협회는 보조금을 받아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등 양반의 도시에 걸맞지 않은 유용사건이 일어나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안동시핸드볼협회관계자에 따르면“핸드볼협회 발전기금으로 돈을 건네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발전기금에 대해 정당하게 집행되어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현재 쓰인 영수증도 보관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핸드볼협회로부터 받은 발전기금은 안동 체육발전을 위해 사용했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현재 시체육회와 핸드볼협회 관계자들을 불러 발전기금유용한 부분에 대해 계속 추궁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