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북문동 470번지에 위치한 안동의료원 장례예식장이 설립취지와 달리 유족들을 상대로 엄청난 폭리를 취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의료원이 들여오는 장례물품 가격과 유족들에게 판매되는 가격을 면밀히 살펴보면 최소 2배 많게는 3~4배 이상 폭리를 취하고 있다. 특히 안동의료원은 도민의 쌈짓돈을 모아 모든 경영을 운영하기 때문에 기존 장례예식장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장례물품을 판매되어야 하지만 오히려 도민의 주머니를 탈탈 털어버리는 행위는 아주 잘못된 발상의 취지가 아닌가 싶다. 장례예식장에서 판매되는 가격을 비교해보면 향나무 관의 경우 36만5,159원에 납품받아 80만원, 홍송관의 경우 28만8,475원에 납품받아 48만만원, 삼베도포 (상)경우2만7,388원에 납품받아 10만원, 삼베도포(중)2만4,649원에 납품받아 90만원, 삼베원삼(하)1만6,430원에 납품받아 5만5,000원에 유족들에게 판매하고 있어 엄청난 시세차익을 남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다른 장례용품도 납품가에 비해 판매되는 금액은 1~2배가 넘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어 의료원 본래 설립취지와 전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 윤 모씨(60·안동시 운안동)는“유족들은 장례예식장에서 장례용품가격을 납품가격에 비해 몇 배 요구해도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지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동의료원 관계자는“안동시 타 병원 장례예식장에 비해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유족들에게 판매되고 있어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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