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은 보는 여행에서 체험하는 천편일률적인 명승지 관광보다 자기들만의 특색 있는 휴식을 원하고 있어 안동시의 관광대책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처럼 요즘 관광객들은 일회성 관광이 아닌 머무는 관광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시는 하루속히 안동만의 묻어나는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내용으로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위해 1,300여명의 공무원과 시민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맞이해야 할 것이다.
특히 안동하면 보통 친근하면서 구수한 경상도사투리를 섞어 가면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다가서서 일해용 관광이 아닌 머물고 갈수 있는 배려와 용기가 필요하다.
항상 북적거리면 살아가는 도시민들에게 안동의 넉넉한 인심과 깨끗한 자연 속에서‘쉼’이 어떤 관광보다도 의미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보여주어야 할 때이다.
현실 있는 문화체험보다 내실 있는 문화체험을 유도한다면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은 상시 머물고 간다는 생각으로 유교문화유적지와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고 느낄 수 있다.
특히“친환경 농업에 대한 도시민들의 이해를 넓히고 어린들이 교과서에서만 보던 농사를 체험해 봄으로 안동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키워나갈 수 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 같은 프로그램을 주기적으로 시는 마련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안동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같은 조건을 가지고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는 가에 따라 한번 지나가고 잊어버리는 관광지가 될 수도 있고 또 기억에 남는 특별한 경험의 장소로 남을 수도 있다. 이에 다시 찾는 안동을 만드는 것은 안동만이 가지고 있는 정취와 이를 활용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할 때이다.
윤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