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농협(조합장 권순협) 더햇 가공사업소의 두부가공공장에서 생산될 두부가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안동 생명의 콩'을 전국 농협두부가공공장 최초로 HACCP시설기준에 맞춰 제품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지자 이미 서울지역 학교급식업체들로부터 주문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농협 더햇 가공사업소에서 생산되는 두부는 100% 안동 생명의 콩으로 '더햇 생물생콩(생생)' 상표로 전국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17일 첫 생산에 들어가는 안동 생명의 콩 두부 시식회를 마련, 생물생콩의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을 직접 체험해 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더햇 가공사업소의 두부가공 공장은 2006년 콩 가격 폭락으로 농가들의 어려움을 계약재배로 소득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첫 단계사업으로 설립됐다.
총 23억원(지원 11억4000만원, 자부담 11억6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두부가공공장은 앞으로 연간 300톤의 안동 생명의 콩을 가공.판매하게 될 전망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 생명의 콩이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학교급식 식품으로 상당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며 "좋은 식품공급과 농협계통 출하를 통해 판매망을 꾸준히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