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1977호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의 원위치로 추정되고 있는 경주 도지동 이거사지의 발굴 조사가 진행된다.  문화재청은 민관추진위원회가 지난달 29일 청와대에 있는 석조여래좌상의 경주귀환을 위해 청와대 등에 제출한 탄원서에 대해서 회신 형식으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문화재청은 회신을 통해 올해 경주시 주도로 이거사지 발굴 등 학술조사를 실시해 불상의 원위치로 추정되고 있는 이거사지에 대해 명확한 고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증이 이뤄지면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불상이전을 검토·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원 위치 확인 전 임시이전은 고증이 확정되기 전 불확실한 상황에서의 이전, 이전 시 훼손 등이 우려된다며 현 위치에 계속 보존할 계획이라고 회신했다. 이와 관련, 경주시는 지난해 말 문화재청이 이거사지 조사를 위한 용역비(국비)를 포함해 2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이며, 지난달 말에는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경주를 방문 했을 때 관계자들과 함께 도지동 이거사지 현장을 둘러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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