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무사안녕과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기축년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와 한국의 민속과 경북민속이 어우러진 축제한마당인 2009 경북민속문화의 해 선포행사가 9일 11시부터 오후8시30분까지 안동탈춤공원 및 낙동강변 둔치에서 도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다채로운 민속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문화원, 민예총안동지부가 주관하는 정월대보름 행사는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읍면동대항 윷놀이 팔씨름, 연날리기 등의 민속경연대회와 오곡밥, 약밥, 안동식혜, 부럼 깨기 등의 전통음식체험, 달집태우기, 소원쓰기, 기싸움, 농심줄꼬기, 통기타 공연 등이 탈춤공원과 낙동강변 둔치에서 진행된다.
경북도와 국립민속박물관이 주최하는 2009경북민속문화의 해 선포식 행사는 어울림으로 하나 되는 경북! 이란 주제로 선포식행사와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된다.
먼저 구미시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족 400명을 초청 모국어문화체험, 모국먹거리와 우리문화체험등의 다문화가족 문화행사가 안동체육관에서 오후3시30분부터 5시50분까지 사전행사로 진행된다.
또 전통연,짚풀공예,민속생활등의 전시마당, 창작연,솟대, 장기놀이 등 체험마당, 전통한과, 전통차, 전통떡 등 먹을거리마당, 자인팔광대, 줄타기, 빗내농악, 자인팔광대, 안동지역의 대표적인 대동놀이인 차전놀이 등의 공연이 11시부터 탈춤공원에서열린다.
또 정월대보름행사와 함께 도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경북민속의 참다운 멋과 맛을 알리며 5시50분부터 특설무대에서 고대가야문화, 신라천년의 불교문화 조선유교의 정신문화가 살아 숨 쉬는 경북문화의 정체성을 널리 알리는 선포식 행사가 이뤄진다.
이어 참석한 모든 이들의 소망을 담아 대보름달이 떠오르면 기원제를 올리고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보름행사의 절정인 달집태우기 행사로 선포식 및 대보름행사가 막을 내린다.
시는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와 2009민속 문화의 해 선포식을 계기로 잊혀져가는 세시풍속의 발굴 재현과 문화관광자원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기회로 삼아 많은 관광객들이 우리지역을 찾아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