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더불어민주당 박형룡 대구 달성군 후보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래통합당 추경호 후보(대구 달성군)의 20억원 재산 폭증을 놓고 해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박 후보는 지난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추 후보는 4년 전인 2106년 4월 11억80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면서 "최근 밝힌 추 후보의 재산은 21억원이 늘어난 32억6000여만원에 달한다. 4년 만에 3배 이상 늘렸다"고 강조했다.이어 "재산이 많다고 죄가 되는 것은 아니다. 정상적인 방법으로 재산을 늘렸다면 오히려 능력이라 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서민들로서는 놀라지 않을 수 없기에 공직후보자로서 어느 정도의 해명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평균 한 해 5억원씩 재산이 늘어난 셈인데 이는 2018년 기준 임금근로자 중위소득(월220만원)자 연봉의 20배에 달하는 금액"이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몇 십만원, 몇 백만원으로 고통받는 서민들의 삶과 비교해 본다면 결국 서민들로서는 크나큰 괴리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또 "소득세·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의 납부·체납 신고에서 모친의 납부세액에 대해서는 '신고거부'를 했는데 이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의 해명이 필요하다"며 "공직자의 직계존비속 재산신고는 후보자 본인과는 달리 의무사항은 아니기에 신고거부도 가능하다. 그러나 이에 대해 유권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사유는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박 후보는 "이번 선거운동 돌입 전에 미리 재산 폭증에 대해 유권자들이 납득할 만한 해명을 해주시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