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청소년수련관 수영장 이용자 피부병에 시달리고 있다. 안동시 청소년수련관 수영장에 하루 400~500여 명의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으나 수질관리가 잘되고 있지 않아 눈병이나 피부병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수영장에서는“탕 안에 있는 물을 차아염소나트륨(Sodium Hypochlite:NaCIO) 아비타 라는 약품으로 수영장수와 희석해 공급하고 있으며 6개월마다 탕 물을 전면적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허지만 물속의 유해 미생물과 소독약에 의한 질병도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건강을 위협하긴 마찬가지 또 시원함과 즐거움만이 제공해주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가 있다. 또한 지난 1일부터 수영장 강사도 1인 1라인 관리에서 1인 2라인 관리로 강사 인원이 줄어 수영회원들로부터 비난을 받자 이날 수영강사는“수강생들이 줄어 1인 2라인을 관리 할수 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5명의 직원들이 관리하고 있으며 수영인원이 늘어나면 파트타임 강사를 고용한다”며“수영장 운영 인원은 지난달과 변화가 없다”고 말해 수영장 관리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체육시설의 설치’및‘관리’는 수영조의 욕수는 1일 3회 이상 여과기를 통과하도록 해야 하며 욕수의 조절 침전물의 유무 및 사고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1시간마다 수영조 안의 수영 자를 밖으로 나오도록 하고 수영조를 점검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으나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외국처럼 염소농도에 대해 측정 외에도 실제로 사람들이 많이 드나들기 때문에 수인성 전염에 대한 다른 세균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지만 이런 역학조사 잘돼 있지 않아 관리기준이나 실태에 대한 체계가 전혀 없다. 피부과 전문의에 따르면“건조한 날씨와 황사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습도가 높은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되지만 염소로 소독된 실내수영장 물이 이용자들의 몸에 묻어 있는 땀과 소변 등의 유기질과 반응해 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으며공중시설이라는 점을 본다면 수인성 전염병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주민 권 모(54·안동시 안기동)씨는“몸이 자꾸 불어나 수영장을 이용하면 더 나아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청소년수련관 수영장 1개월 정기권을 발급받아 다녔지만 약 7주일 후 피부에 가려움증이 심해 병원에 가보니 피부병이라고 해 수영을 그만뒀다”고 했다. 그는 현재도 가려움증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이다. 청소년수련관 관계자에 따르면“청결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전혀 피부병이 발생할 수가 전혀 없으며 철저한 소독으로 시민들의 건강 지키기에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변명했다. 한편, 안동 청소년수련관 수영장은 옥야동 398-20번지 내 지난 2001년 7월 25일 지하1층 지상3층 청소년수련관이 시민들의 편익과 복지증진을 위해 문을 열었다. 윤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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