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설치한 산불감시카메라가 본격적인 봄철 산불기간을 맞아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해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6일 시 관계자는“2004년 1억6,000만 원을 들여 안동시 임동면 범바위, 도산면 건지산 등 2곳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했다”고 했다. 특히 2005부터 2009년 4월 현재까지 산불 45건 가운데 산분감시카메라에서 적발된 산불은 7건에 불과 한 실정이다. 또 산불감시원은 시에 12명, 읍면동에 157명 총 167명에 이르고 있지만 감시체계는 형식적으로 이르고 있는 반면에 1개월 1억 6,700만 원의 시민세금이 세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그동안 2004년부터 산불감시카메라가 주간에 제 기능을 발휘하고 야간에는 전혀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야간산불 감시에 허점이 드러났다.   시는 현재 설치된 감시카메라는 상황실 컴퓨터를 통해 주간 산불을 확인할 수 있으며 야간에는 정적한 어둠이 감싸고 있기 때문에 식별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야간에는 상황실에 근무하는 공무원이 배치돼 있지 않은 상태이다. 산불감시카메라가 지역 내 2곳에 설치가 돼 있어도 시에 관리할 수 있는 기술담당직원이 없어 대구 모 정보통신 업체에 위탁관리를 맡겨 감시카메라 고장 시 바로 대응할 수가 없으며 출동할 수 있는 시간은 2일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문제는 더욱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계절 중 봄철에는 날씨가 건조한 관계로 산불이 나기 쉬운 계절인데도 산불을 감시하기 위해 설치한 산불감시카메라가 야간에는 전혀 식별을 할 수가 없다. 주민 서 모(62·안동시 옥동)씨는“많은 예산을 들여 설치했으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운영해야 하지만 전혀 이뤄지지 않은 자체가 전형적인 졸속행정 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봄철에 날씨가 건조해 산불 방지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면 앞으로 문제점에 대해 보완해 가면서 최선을 다하겠”고 말했다. 윤재철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