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꽃보존 연구회(회장 고영주)가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안동시청 내 시민회관 전시실에서‘제3회 야생화 전시회’를 열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4일간 개최되는 우리꽃보존 연구회 야생화 전시에는 38명의 회원들이 지난 1년 동안 손수 가꿔 화사한 꽃망울을 터뜨린 야생화 100여점이 선보여 향긋한 아낙네의 봄소식을 전해 시민들의 답답함을 달래 준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 분경. 분화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누구도 알아주지 않은 할미꽃·제비꽃·매발톱·노루귀 등이 먼 옛날 추억이 돼 금방이라도 마음속에 다가와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야생화의 오묘함을 알린다. 또 우리 꽃 보존회 회원들은 전시회 기간 동안 형형색색의 작지만 아름다운 야생화들을 찾아오는 이들에게 일일이 설명해 줘 찾아오는 관람객들에게 우리 꽃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끼게 한다. 한편 우리 꽃 보존회는 경북도 지역에서 자생하는 야생화를 보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자영업자·주부·공무원·농민·건설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는 회원들이 모여 전시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우리 꽃 보존연구회 고영주 회장은“꽃가꾸기에 기초상식이 있어 시작한 것이 아니라 들꽃을 사랑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모여 시작한 작은 모임이라”고 말했다. 윤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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