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수하동에 직영 골 재장을 운행하면서 이곳에서 반출되는 골재가 많은 불순물이 뒤섞여 있어 비선별 용이나 차이가 없어 지역 내 레미콘업체들로 부터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안동시 직영 골재채취장에서 생산되는 골재는 루베당 8,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이는 선별골재라는 이유로 선 별비 값을 포함해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레미콘 업체에 따르면“20%이상 불순물(자갈)이 섞여 양질의 레미콘 생산을 위해서는 재선별 작업이 불가피해 시간적, 금전적 손실로 사실상 루베 당 1,000원인 셈”이라고 말했다. 하지만“생산 골재부족 현상으로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가져오고 있는 현실”이라고 답답한 속내를 털어 놓은 후“최저질골재를 선별골재 값을 받고 있어 명백한 사기”라며“정당한 가격에 정당한 골재를 판매하던지 아니면 차라리 비선별로 판매 하라”고 반박했다. 이런 사정으로 지역 레미콘업체들은“직영장 골재를 재선별한 후 인근지역에서 루베당 1,2000원에 사급골재를 구입, 60% 가까이 섞어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속사정은 다 이유가 있었다. 안동시 수하동 골재채취장에는 기계건식선별기 대신 스크린망 재래식방법으로 골재를 선별하고 있어 생산량과 품질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스크린망 선별에 따른 보다 철저한 관리감독이 요구되고 있지만 청경들마저 사무실만 지키고 있어 관리감독 사각지대로 규격품 생산은 뒷전이란 질타를 받고 있다. 레미콘 업체의 불만이 고조에 따라 지난 10일 직영 골재채취장을 확인한 결과, 배치 청경들은 기계건식선별기는 고장, 관외반출은 현장에선 알 도리가 없다고 답해 상당한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골재를 운반하는 덤프트럭기사에 따르면 “반출을 위해 25t 덤프트럭 수십 대가 대기하고 있었으며 일명 탕뛰기 운전기사들도 현장 장비부족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시해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주민 박 모(51·안동시 수하동)씨는“지역경제도 살리고 양질의 골재생산을 위해서는 분리발주로 지역 업체 참여기회를 높이는 한편, 입찰주지 사항에 기계건식선별기 소유업체로 제한해 입찰자격을 부여, 저질골재 생산을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타 시·군은 생산량과 소비량에 대비, 출고의뢰서를 지역 내 업체들에 미리 배부한 후 회사명을 부착하고 출고의뢰서를 제출하고 있는 차량에 한해 반출하는 방법으로 지역 업체들을 최대한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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