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농업기술센터(소장 장충근)는 본격적인 과수 인공수분 시기를 맞아 안정적인 과수결실 확보와 품질향상을 높이고 과수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3일부터 내달 중순까지 사과, 배를 중심으로 농업기술센터 내‘꽃가루은행’을 운영할 계획이다. 종래 일반농가에서는 인공수분을 위한 꽃가루를 받기 위해서 여러 가지 장비가 필요한데다 대부분의 장비가 가격도 비싸며 활용기간도 10~15일 정도로 짧아 장비 구입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는 이러한 농가들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꽃가루 채취 장비를 갖추고 농가 요청 시 필요한 꽃가루를 채취해주고 사용하고 남은 꽃가루는 -20℃에서 냉동저장 했다가 다음해에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꽃가루 은행을 운영하고 있어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공수분이 필요한 농업인은 농가에서 수분수 품종의 꽃을 따서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면 무료로 꽃가루를 채취 할 수 있다. 소득개발과 김경훈 사과담당은“4월 꽃필 무렵엔 가뭄과 황사현상, 이상저온으로 인해 과실의 결실불량이 예상된다”며 더욱 인공수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심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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