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살기 좋은 건강도시 추진을 위해 2007년 건강도시 전담 조직을 신설한 데 이어 지난해 7월 15일 세계보건기구 건강도시연맹 정회원으로 경상북도에서 최초 가입한 후 올해 건강도시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건강도시 프로젝트는 건강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생활습관 병 예방을 통해 건강장수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살기 좋은 건강도시 만들기’를 비전으로 건강도시 운영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6개 분야 49개 과제를 개발해 질병예방 및 건강증진, 생활양식 개선, 인프라 구축 등을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09년 월별, 계절별 필수 건강도움 정보와 건강칼럼, 보건사업 안내 등 정보가 담긴 월간지 1만부를 매월 시민들에게 배부해 건강생활실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또 시민생활 속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방문건강 서비스로 지난달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재래시장인 용상시장을 찾아가 이동금연클리닉, 혈압·혈당·비만관리, 영양식단표 제공, 구강건강교육, 식품취급종사자 보균검사는 물론 시장 내·외부 정화조와 하수구 등에 집중방역활동을 펼치는 등 ‘찾아가는 건강한마당’프로그램으로 상인과 이용시민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건강한 재래시장의 대표모델로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27명이 참여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달부터 매주 목요일에는 건강증진 병원 활성화를 위해 안동의료원에서 시민,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웃음치료교실’도 운영하고 있으며 담배연기 없는 깨끗한 병원 만들기 사업으로 금연부스도 설치해 금연상담 및 패치, 껌 등 니코틴 보조제 제공과 한의사의 금연 침 시술도 무료로 실시하고 의료원 직원을 대상으로 금연에 성공하면 금연펀드를 통해 배당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안동은 탄탄한 스포츠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지 운동이 가능한 장소에 맞는 맞춤형 체육프로그램으로 시민건강증진과 생활에 활력을 주고 있으며 자율금연구역인 월영공원과 자연친화적 생태공간으로 변모중인 낙동강 등 도시의 모든 기능들이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윤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