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경주시장을 두 차례나 지낸 최양식 전 경주시장(사진)이 26일 오후3시 서울 중구 충무로2가 53-10 이비스 스타일 엠버서더호텔(서울 명동)에서 최양식 개인전을 갖는다.
28일까지 3일간 열릴 '최양식 개인전'에는 경주시장 재직 중 바쁜 공직생활에도 틈틈이 취미 삼아 그려온 작품인 펜화를 비롯한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
작품 중에는 미세한 곤충인 개미와 우람한 맹수인 독수리가 사냥하기 위해 비상하려는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작품 중에 작가가 선택한 독수리가 눈길을 끈다.
독수리는 40살이 되면 날카로운 부리와 발톱이 노쇠해 사냥을 할 수 없어 죽음을 맞게 되지만 다시 살아남기 위해 노쇠한 부리로 발톱을 뽑아내고 부리를 부수어 새 부리와 새 발톱이 날 때까지 인고의 세월을 이겨낸다. 여기서 살아난 독수리는 40살을 더 사냥한다. 다시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고통을 이겨낼 수밖에 없다.
행자부 차관에서 민선 경주시장을 두 차례나 역임(2010년∼2018년)한 최양식 전 경주시장은 서예에도 뛰어나 삼소서당과 도남서당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최양식 작가는 2020년 미국 하와이 아트페스티벌 전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고 2018년 '한국 창조미술협회전'에서 최우수상과 신진작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