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현재 인구 2만6,458명이 거주하는 칠곡군 석적읍에 공립 고등학교 설립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28일 투·융자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칠곡군이 제출한 고등학교 건립(안)을 승인 심의하고 교육과학기술부에 요청할 예정임을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석적고등학교 건립(안)에 대해 중앙 투?융자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6월초까지 최종 결정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최근, 신흥 주거지역으로 변모하고 있는 석적읍은 낙동강과 연접한 지리적 이점과 쾌적한 자연환경, 교통여건 등 접근성, 인근 구미시보다 저렴한 주택 구입비용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매년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나 학교는 초등학교 3개교와 중학교 1개교가 있을 뿐이다. 1997년에 3,953명이던 석적면이 구미 국가3산업단지 영향으로 인구가 유입하면서 2006년 20,449명으로 늘어나 그해 10월 1일자로 읍으로 승격하였으며, 상?하수도와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토지구획정리사업 완료로 아파트 등 다세대 주택이 늘어나면서 인구가 급증하는 추세이다. 특히 전입 인구 가운데 청·장년층의 젊은 세대가 큰 폭을 차지하면서 초·중·고 학생도 자연스레 늘고 있으며 석적읍 유일의 장곡중 학생수도 2003년 200명 이던 것이 2006년 392명, 올해는 595명으로 급격히 증가하고있다. 또한, 2007년 12월 완료한 중리2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에 이어 남율지역에 조성 중인 남율2지구와 2010년 3월에 착공하는 성곡지구가 완료되면 총 4,828세대 16,400명의 새로운 인구가 신규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칠곡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장곡중 졸업생 가운데 타지역 고등학교 진학이 작년 120명 중 110명, 올해 152명 중 141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10명과 11명이 칠곡군으로 진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석적읍에 초·중학생을 둔 대다수 학부모들은 고등학교 설립을 적극 바라고 있으며 학교 시설이 확보되면 구태여 타지역으로 거주지로 옮길 이유가 없다는 분위기다. 한편, 칠곡군 북삼읍에는 840명의 학생을 수용할 북삼고등학교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88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민간자본유치 사업으로 201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건립 중에 있다. 전차진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