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어민 비상대책추진위원회(회장 서민덕)가 지난 15일 칠곡군 왜관읍 낙산리 3공업단지 내에서 사무실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에는 낙동강 내수면 어촌계원 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추진위원회 회원들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민들의 수상활동과 안전을 기원하며 고기를 많이 잡히게 해 달라는 풍어제를 겸한 고사를 지냈다. 앞으로 낙동강 어민 비상대책추진위원회가 추진할 사업으로 우선하는 것은 낙동강 변 둔치내에 있는 모든 부유물질을 어선을 동원해 수거하고 또 낚시꾼들이 버리고 간 오물 및 쓰레기들을 처리하는데 전 회원들이 합심 단결해 낙동강을 정화 해 나가는데도 일조를 하기로 했다. 본회에서 적극 추진해 나갈 역점사업은 낙동강에 골재사업 등으로 인해 어종 및 수자원이 고갈 돼 자연생태계가 파괴되는 것을 막고, 어족 보호를 위해 어민들이 십시일반으로 주머니들을 털어 마련한 자금으로 쏘가리, 붕어, 잉어 등 10만수의 치어를 구입해 내달 낙동강에 방류할 계획이다. 이번 낙동강 비상대책추진위원회를 결성하기 이전 칠곡군의 경우 낙동강 내수면 어촌계를 조직, 어민들의 자체 생존을 위해 친목계 형식으로 운영해 오던 것(안동·예천·상주·구미·고령·성주·달성·경남 창녕군)을 이번 현판식을 계기로 전 어촌 계원들이 뜻을 모아 대동 단결해 나간다는 취지에서 어민 비상대책추진위원회를 결성하게 됐다. 전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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