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찰서는 22일 해외에 서버를 두고 2,000억원 규모의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도박개장 등)로 정모(성남시 분당구)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사이트에 접속해 도박행위를 한 김씨 등 600여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7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일본 등지에 서버와 콜센터를 설치한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개설하고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회원을 모집, 판돈 2,250억원대의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135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정씨 등으로부터 현금 4억1,000만원과 통장 101개, 장부 5권 등을 압수하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김용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