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충재선생박물관은 제11회 봉화은어축제와 연계해 닭실마을의 전통문화체험프로그램을 오는 31일부터 8월 9일 까지 실시한다.
닭실마을의 전통건물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통문화체험은 여타의 다른 농촌체험마을과는 다른 내용으로 진행 된다. 일반적으로 체험마을의 진행이 농촌이라는 주제로 유사한 형태를 갖는데 비해 이 곳의 체험은 제례를 중심으로 한‘전통문화체험’이라는 특징을 갖는다.
물질만능주의가 퍼져나가면서 우리의 전통문화가 왜곡돼 비추어져 가고 있는 현대의 시점에서 올바른 살아있는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이를 통해 우리문화의 우수성에 대해 느껴 볼 수 있는 곳은 그리 흔치 않을 실정인데 닭실마을은 이러한 점을 충족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는 마을이다.
전년도와 올해 10여회를 진행했으며 여기에는 외국인 2회도 포함되어 있다. 체험장이 없는 마을의 사정으로 인해 정자 등의 전통건물을 활용해 진행하고 있어 춥지 않은 여름철 위주로만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어 아쉽기는 하다.
이 마을에서 진행하는 체험에 참여한 관광객들은”놀이가 아닌 진정한 문화체험을 목적으로 한다는 특징과 은어잡이체험을 연계운영하게 되어 어린이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8월 10일부터 22일까지 일반문화체험도 접수를 받고 있다”고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박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