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남후농공단지 내 중소기업인 태주종합철강(대표 김태일)이 콩고민주공화국과 14억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에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너지부 차관 등 7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지난 27일 안동시를 방문했다. 이번 계약에 앞서 방문한 콩고민주공화국의 경제사절단은 시청을 찾아 김휘동 시장과의 면담을 끝내고 안동댐을 둘러본 뒤 태주종합철강(주) 생산현장을 방문했다. 콩고민주공화국 정부가 추진하는 기간사업 중 상수도, 댐건설 등 6개의 중요 프로젝트를 시행·시공하기 위한 것으로 콩고민주공화국의 정부가 직접 계약을 요청해 지역 중소기업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태주종합철강은 지난 2001년 1월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소재 남후농공단지에 입주해 도복장강관과 폴리에틸렌 3층 피복강관 등을 생산하는 건실한 중소기업이다. 태주종합철강은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원자재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그간 내실 있는 경영을 통해 8월 15일 본 계약의 체결을 앞두는 등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이번 계약이 지역 경기 활성화에 촉매제가 되리라 판단하고, 앞으로 지역내 업체의 육성·지원과 조성중인 바이오산업단지의 투자유치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윤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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