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강을호 기자] 영천시는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 실현을 위해 지역 내 유치원 20개원, 초·중·고 및 특수학교 42개교 8020여 명을 대상으로 급식비를 지원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학교 급식비는 영천시와 경상북도, 도교육청 3개 기관이 분담해 지원하며 유치원 630여 명, 초·중·고 및 특수학교 7390여 명에 대하여 무상급식비 40억원,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비 11억을 포함해 총 5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간 190일 정도 급식을 지원한다.
특히 지난해까지 유치원 무상급식은 경북도교육청과 영천시에서 공통된 기준 없이 개별적으로 급식비를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재원을 공동 분담하는 방식으로 체계가 개편돼 영천시 급식비 부담이 21억으로 지난해 대비 7억8천만원(16% 정도)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영천시는 지난 2019년부터 초·중·고·특수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했고, 2020년부터는 시 자체 지원으로 유치원 무상급식을 우선 실시하여 학부모 부담 경감과 교육 복지 실현에 앞장서 왔으며, 지난해 학교급식법 개정으로 대안학교도 급식 지원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관내 모든 학생들이 급식비 지원 혜택을 받게 되었다.
이에 더해 학교급식에 이용되는 식재료를 친환경 농·축산물 등 안전한 식재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 초등 돌봄교실 과일 간식 지원사업과 우수 농·축산물을 현물로 유치원에 지원하는 사업도 매년 추진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최근 코로나 19 거리두기 완화로 전교생 정상 등교 등 급식 인원, 급식 일수의 변동에 따른 빠른 대처가 중요해진 만큼 학교 급식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영천시는 교육청과 상호 협조하여 고품질 급식으로 학생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