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 최초의 독립만세운동인 '3·8만세운동' 재현행사가 8일 계성중학교 핸더슨관 광장에서 열린다.대구보훈청 주최, 계성중고등학교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3.1절 정신을 이어받은 대구 최초의 만세운동의 역사성을 재조명하고 이를 기억해 애국심과 역사관 함양을 위해 추진됐다. 특히 당시 만세운동의 주도적 역할을 한 계성중고가 행사의 주관을 맡아 대구시민들에게는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애초 100여년전 당시 만세운동의 주도적 역할을 한 출신학교(계성중고·신명고·경북고) 및 종교계, 일반시민들을 참여해 큰장입구(현 서문시장)에서 달성군청(현 대구백화점)까지 행진로를 따라 만세재현을 하는 행사로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해 올해는 온·오프라인 융합형 행사로 진행한다. 행사는 MZ세대가 연출하는 ‘성악, 비보이 댄스, 3·1절 노래’의 기념공연과 당시 계성학교 아담스관에서 독립선언서를 등사한 역사적 사실을 재현한 독립선언서 낭독 퍼포먼스, 3·8만세운동길 인증이벤트, 만세 재현 행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장정교 대구보훈청장은 “지방보훈청이 관심을 가지고 치러지는 첫행사로 자랑스러운 대구의 역사를 알리고 지역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계기를 마련해 지역의 대표적인 독립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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