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국민의힘 지역 국회의원과 머리를 맞대고 대선 지역공약 국정과제 반영 및 현안 해결에 함께 힘을 모은다.시는 29일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국민의힘 소속 지역구 및 비례대표 국회의원과 함께 예산정책협의회를 연다.이번 회의는 대구경북 신공항 조기 건설, 디지털 데이터 산업 거점도시 조성 등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반영한 16개 지역공약 사업의 국정과제 채택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군위군 편입 법률안의 4월 국회 통과, 대구 전역 조정대상지역 해제, 취수원 다변화 관계기관 협정 체결 등 당면 현안 해결을 위한 정치권의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내년도 국비사업 발굴 현황에 대해 공유하고 일찌감치 대응계획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국민의힘에서는 추경호 대구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지역구 및 비례대표 의원 14명이, 대구시에서는 권영진 시장을 비롯 행정부시장, 경제부시장 및 실・국장급 간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대선공약 국정과제 채택 요청사항은 ▲K-2 군공항의 정부 주도 이전・건설, 민간공항 건설의 국가재정 우선 지원 및 예타면제, 신공항 개항시기에 맞춘 교통망 구축을 위한 절차 개선, K-2 후적지 개발에 국가 공공기관 참여 ▲국가 데이터 허브센터 건립 및 데이터캠퍼스 운영, 대구전역 규제자유특구 지정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산업 육성, 뇌산업 혁신클러스터 구축, 소프트웨어 스타디움-D 조성 ▲전기차 모터밸리 및 차세대 배터리 파크 조성, 자율주행 모빌리티 복합단지 건설 ▲디지털 워터 시스템 구축, 물의 탄소자원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인프라 고도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예타 통과, 서비스로봇 산업생태계 구축, 시범 표준모델 개발・보급 등이 포함됐다.또 ▲동대구 벤처밸리 일원에 국립 대구경북 경제과학연구원 설립 ▲서대구 역세권의 친환경 문화복합신도시 대개조와 연계한 복합환승센터 건립, 노후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 신교통 트램 등 교통 인프라 구축에 대한 절차 간소화 및 국비 지원 ▲옛 경북도청 후적지를 글로벌 문화예술 융합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한 국립 뮤지컬 전용극장 건립, 이건희 미술관 분관 형태의 국립근대미술관 건립, 유네스코 창의예술촌 조성 ▲대구 대표 역사문화 유산인 경상감영 및 달성토성 복원, 중구 일원 테마별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 등이다.이와 함께 ▲대구염색산업단지 유연탄 발전시설의 수소연료전지 전환 및 그린섬유산업 육성 ▲대구-광주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을 위한 예타 면제 ▲경부선 고속철도 대구 도심구간 지하화 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명품 금호강 조성을 위한 자연성 회복 및 국가정원 추진, 주요거점에 친수문화공간 조성 및 접근성 개선 ▲취수원 다변화의 신속한 이행을 위한 관계기관 협정체결 지원 및 예타면제 ▲제2대구국가산업단지 건설사업의 정부계획 반영 등이다.당면 현안인 ▲지난 2월 행안위 소위 상정이 무산된 이후 진전이 없는 군위군 대구 편입 법률안의 4월 국회 통과 ▲부동산시장의 연착륙을 위한 대구 전역 조정대상지역 해제 ▲최근 관계기관 협정체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취수원 다변화에 대해 지역 정치권의 협조도 구할 계획이다.아울러 주요 국비사업으로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총 3084억원) ▲디지털 상·하수도 통합시스템 구축(총 1183억원) ▲율하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 조성사업(총 513억원) 등 신규사업과 추가사업 발굴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 발전과 미래를 위한 추진동력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인만큼 이번 예산정책협의회가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출범을 뒷받침하면서 대구 성공시대를 힘차게 열어가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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